인사말

존경하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라는 복병과 함께 시작했던 지난 1년간의 치열한 싸움이 무색하게도 우리는 아직도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 머물러 있습니다. 아무쪼록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에서 지친 한 숨을 고르고 계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설마 했던 유행 초기, 우리의 초조함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공포가 현실이 되었던 1차 유행과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던 2차 유행의 고비를 넘어 마지노선을 넘길 듯 말 듯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유행병과의 사투가 버겁기만 한 현실이지만, 모든 에너지를 코로나19에만 쏟아붓고 있기에는 감염관리의 영역이 너무나 방대하기에 그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계실 줄 압니다.

이러한 회원 여러분의 상황을 익히 알기에 금번 제26회 동계학술대회는 ‘코로나 19 판데믹 위기 극복 전략과 남은 과제’라는 주제로 두 개의 심포지엄을 개최함과 동시에 기존의 감염관리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였던 감염관리 사례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19 심포지엄Ⅰ에서는 이 당돌한 감염병에 대한 중장기 위기극복 전략 및 과제와 더불어 현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개인보호구와 백신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고, 심포지엄Ⅱ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공존시대의 감염관리에 대한 특강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통찰의 시간을 갖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밖에도 감염관리 사례 구연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판데믹 상황에서 시행되었던 감염관리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한 단계 더 감염관리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하계 학술대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되는 금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안전한 학회 참여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분명 비대면 교육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회원 여러분의 열정으로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더욱 적극적인 참여로 화답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께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 최 지 연